간사이를 매일 여행하는 우리
(나라의 가스가다이샤로 올라가는 길이다. 사슴공원으로 더 잘 알려진 동대사를 수많은 관광객이 들르지만 가스가다이샤를 올라가는 이 길은 외면 받는 편이다. 날씨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른 이 길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느긋하게 산책해보길 추천한다.)
나는 매일 일본 간사이 지역을 여행한다.
한동안 잊고 지내던 블로그 글쓰기를 다시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사카로 여행을 온다. 그런데 단순히 왔다만 가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이드를 하고 있는 내 입장에선 공항에서 자유관광을 오는 한국인들을 볼 때 마다 왠지모를 반가움과 함께 걱정이 앞선다.
대부분 일본이란 나라를 경험한다기 보다는 고작 "네이버" 따위에 널려 있는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가는 정도로 여행이 마무리 될거란 걸 알기에 그렇다.
물론 네이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큰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너무나 단순한 정보와 잘못된 정보로 현지인들은 알지도 못하는 식당과 메뉴가 한국인에게만 "맛집"으로 알려져 식당 앞에 한국인들만 긴 줄을 서 있는 묘한 상황이 연출 되기도 한다.
나는 가이드로 손님들께 늘 기왕 시간 내서 일본을 왔다면 조금은 낯 선, 조금은 불편한 일본의 문화와 맛과 모습을 느껴보길 추천한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시작하는 이 블로그가 간사이 지역을 여행하는 분들에 조금이라도 실시간 정보로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는 건 사람들이 오사카와 간사이 지역을 즐기는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사실 그보다는 나의 하루 하루와 매일의 생각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이기도 하다.
자 이제 시작해볼까~~
-_-...그보다 가벼운 LG 그램을 하나 사고 싶다.....아내야~~~허락해줘라~~
혹시 이 블로그 보고 "아! 나도 일본 여행 가이드 받고 싶다" 고 생각했다면......글 남기시라....간사이 지역은 어디든 가니까~~
무려 이 차로 말이다~~^^